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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봄의 마지막 색을 담은 풍경 명소 TOP5

by insight0894 2025. 5. 5.

5월, 봄의 마지막 색을 담은 풍경 명소 TOP5

계절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오색 찬란한 순간들


5월은 봄의 마지막 페이지이자 여름을 부르는 문턱입니다.
이 시기엔 늦봄 꽃과 초여름 풀잎이 한 장면에 공존하며,
다채로운 색의 향연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5월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색채 풍경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분홍과 초록, 노랑과 하늘빛이 어우러진 자연의 정원 속으로
지금 바로 떠나보세요. 계절의 전환점을 눈으로 담을 수 있는
단 한 달뿐인 찬란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태안 천리포수목원, 봄의 끝자락을 걷다

충청남도 태안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5월의 색채를 가장 풍성하게 담아내는 자연정원입니다.
이곳에선 라일락, 작약, 수국의 초입, 그리고 진달래의 마지막 잔상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눈과 마음이 모두 바빠집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하늘을 가득 채운 연보라빛 라일락 향기
마치 계절의 고백처럼 다가오며,
곳곳에 피어난 야생화 군락은 초록 속 점점이 흩뿌린 물감 같습니다.

구역 피는 꽃 종류 추천 산책 시간
정문~호수 산책로 라일락, 작약, 튤립 오전 9시~11시

중요: 천리포수목원은 예약제가 적용되는 날이 많아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함양 상림숲, 신록의 숨결을 만나다

경남 함양의 상림숲은 천년 고도 숲길로 알려진 곳입니다.
5월이 되면 숲 전체가 연두빛 안개에 잠긴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신록의 신선함과 평온함이 함께 흐릅니다.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며,
수령 500년이 넘는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음영은 자연의 품 안 같아
혼자 또는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공간입니다.

산책길 곳곳에는 개울과 연못이 어우러져 있어
숲의 색과 물의 반영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사진 명소로도 손색없습니다.

위치 구간 매력 요소 체류 추천 시간
메인숲길 중앙 연둣빛 숲터널, 개울 약 1~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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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청보리밭, 초록의 물결을 걷다

전라북도 고창 학원농장의 청보리밭은
5월에 가장 완성되는 자연의 녹색 물결을 자랑합니다.
이 시기의 청보리는 바람에 따라 일렁이며
초록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장관을 만들어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지는 초록밭이
하늘의 파란빛과 어우러져 마치 수채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줍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오전 시간대의 부드러운 햇살 아래
보리밭과 하늘을 동시에 담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항목 정보
입장료 성인 기준 4,000원
촬영 추천 시간 오전 8시~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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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하얀 기둥 사이의 늦봄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숲의 안정감과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하얗고 곧은 자작나무 기둥들 사이로
5월의 연둣빛 새잎이 스며들며 독특한 색의 조화를 이루는데,
이 시기 특유의 온도와 햇살 덕분에
숲 전체가 투명한 푸른색으로 물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등산보다는 트레킹에 가까운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 그대로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힐링 코스가 됩니다.

구간 거리 소요 시간 특징
왕복 3.5km 약 1.5~2시간 자작나무 군락,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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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대한다원, 초록차밭 위로 피어난 봄

전남 보성의 대한다원은 초록빛 차밭으로 잘 알려진 명소지만,
5월에는 그 초록 위로 산벚꽃과 철쭉이 마지막 잔향을 남기며 피어납니다.
녹색과 분홍의 조화는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면입니다.

차밭 사이로 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차 향기와 함께 봄의 끝자락을 코끝으로도 느낄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초록 언덕은
마음까지 탁 트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항목 세부 정보
입장료 성인 기준 4,000원
개방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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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풍경이 감정을 위로하는 계절

꽃이 지고 신록이 자라는 5월은
자연이 인간의 마음을 가장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시기입니다.
이때만 볼 수 있는 빛과 색의 풍경은
지나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매우 귀한 찰나의 감정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계절이 끝나기 전,
눈으로, 피부로, 감성으로 5월의 풍경을 꼭 한 번 담아보세요.
당신이 머문 그 순간이 올해 봄의 마지막 장면이 될지도 모릅니다.